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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든, 영화든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무대 미술이다.
미술은 세트에서부터 대도구와 소도구로 나눠져 한 작품의 색채를
좌우하는 막중한 임무를 띄고 있다.
대부분의 관객들은 드라마 속 줄거리에 빠져들어 영화 속 배경과 소품을 당연하게 여기기 쉽지만,
연출자는 무대 디자인과 헌팅 장소, 소품 등에 따라 촬영 콘티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무대 미술은 작품 전체 이미지를 결정하며,
동시에 연출자의 콘티 작업을 위한 기본 도구가 된다.
연출자는 세트 디자인에 따라 카메라 워크와 앵글 사이즈를 정하는 촬영 콘티를
구상하게 되며, 디자인에 따라 소도구의 위치와 조명 플랜을 짜게 되는 것이다.
세트 촬영은 기성 영화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청소년 영화에서도 학교 체육관이나 운동장에 간단한 세트를 지어 촬영하는 경우들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청소년 영화는 세트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충분한 장소 헌팅을 통해 극의 분위기와 촬영에 적절한 장소를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그 장소의 사진이나 평면도를 그려, 카메라 워크와 인물의 동선을 구상해 본다면 보다 치밀
한 사전 콘티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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